최근 수족구병 환자 증가 추세
최근 야외활동이 늘어남에 따라 영유아 수족구병 환자 수가 한 달 새 약 2배 가까이 증가했습니다.
2023년 5월 2주차 영유아 수족구병 환자 수는 8.4명으로, 4월 3주차의 4.4명에 비해 약 2배가량 증가했습니다.
수족구병이란?
수족구병은 손, 발, 입안에 물집이 생기는 비교적 흔한 급성 바이러스성 질환입니다.
주로 5세 이하의 영유아에게 발생하며, 특히 5월부터 9월 사이에 많이 발생합니다.
원인
수족구병은 장 바이러스(엔테로 바이러스)의 일종인 콕사키바이러스(Coxsackievirus)와 엔테로바이러스 71형에 의해 발생할 수 있습니다.
다양한 세부 종류가 있어 수족구병에 걸렸더라도 다시 걸릴 수 있습니다.
전염 경로
- 비말감염: 환자의 침, 가래, 콧물 등 호흡기 분비물을 통해 감염됩니다.
- 직접 접촉: 피부의 물집에 직접 접촉하여 감염될 수 있습니다.
- 오염된 물건: 환자가 만진 오염된 물건을 통해서도 감염될 수 있습니다.
수족구병의 증상
수족구병에 걸리면 처음 2~3일 동안 발열, 식욕부진, 인후통, 무력감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.
이후 입안, 손, 발에 수포성 발진과 같은 통증성 피부 병변이 생깁니다.
음식물이나 물을 삼키지 못해 탈수를 유발할 수 있으며, 차가운 물을 마시면 탈수 예방과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됩니다.
대부분 7~10일 이후 치유되지만, 증상 발생 후 1주일 동안은 전염력이 매우 강합니다.
심각한 합병증
특히 엔테로바이러스 71형에 의한 수족구병에서는 뇌간 뇌척수염, 신경원성 폐부종, 폐출혈, 심근염, 심장막염, 쇼크 및 사망 등의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.
영유아가 38도 이상의 고열, 팔다리에 힘이 빠지거나 구토, 경련 등의 증상을 보이면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야 합니다.
예방 방법
가정에서
- 철저한 손씻기: 기저귀 뒤처리 및 환자를 돌본 후 반드시 손을 씻습니다.
- 오염된 의류 세탁: 배설물이 묻은 의류는 깨끗하게 세탁합니다.
- 생활용품 분리 사용: 환자와 가족 구성원이 생활용품을 따로 사용하여 감염을 예방합니다.
보육시설에서
장난감 및 놀이기구 소독: 어린이집, 유치원 등에서는 장난감, 놀이기구, 문 손잡이 등의 소독 관리를 철저히 합니다.
개인 예방 수칙 안내: 영유아가 식사 전‧후, 화장실 사용 후 손씻기 등 개인 예방 수칙을 잘 지키도록 안내합니다.
등원 자제: 수족구병에 걸린 영유아는 증상 발생 동안 전염력이 강하므로 회복될 때까지 등원을 자제하도록 합니다.
질병관리청의 당부
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"수족구병은 아직 예방 백신이 개발되지 않아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올바른 손씻기 등 예방 수칙 준수가 중요합니다. 영유아 보육시설에서는 수족구병 예방 관리를 위해 손 씻기 및 물품 소독 등 위생 관리를 철저히 해달라"고 당부했습니다.
결론
수족구병 예방을 위해서는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고, 집단생활에서의 위생관리를 강화하는 것이 중요합니다. 올바른 손씻기와 철저한 소독으로 우리 아이들의 건강을 지킵시다!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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